Thursday 29 November 2012

표심(票心)



통계적으로
안정화된 사회에선 여당을 선호하고
불안정한 사회는 야당을 선호한다 했다.
우리는?


4.11 때,
나는 우리사회가 불안정하다고 생각했었다.
늘어가는 빈 상가와 고물가, 같은 월급에 빈 지갑, 그리고 빚더미.
그래서 표심이 야당에게로 모일 거라 여겼었다.
하지만,
결과는 좀 애매하다.
우리나라 인구 1/4이 모여있다는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온통 빨강으로 물들지 않았던가!
표심은 알 수 없는 거였다.
때문에,
'안철수'의 표심을 이야기 하고 싶다.
'안철수'의 행보에 따라 움직일 이들의 표심에게도 이야기 하고 싶다.

'다음'은, '다음 차례'는 오지 않을 거라는 것을.

'김무성'이 전화를 걸었다.
MBC방문진이사회 여당측 인사에게.
그렇게 '김재철 해임'이 무산되었다.

아울러 국민은,
무식하다.

이 정부는 국민을 '개구리 삶기' 했다.
4.11 총선의 결과에서 보듯 이는 성공한 듯 하다.
때문에 새로이 들어설 정부도 이와 마찬가지로 국민을 개구리 삶기 하려들 것이다.
영원히 지배하고 착취해도 좋을 국민을 양산해내기 위해.


*개구리 삶기
개구리를
찬 물에 넣고
서서히 열을 가하면
개구리는 조용히 죽음을 맞는다.
허나,
끓는 물에 넣으면
개구리는 "앗 뜨거워~" 솥 밖으로 튀어나와 화상입은 개구리가 된다.
때문에,
개구리 삶기는 찬 물에서 부터 이어져야 한다.

CarpeSav, Where is my head, 2009
관련글.
Saturday, 6 December 2008 │ 욕구를 통제한다.
Monday, 22 December 2008 │ 돈이 더 귀하다.
Monday, 5 January 2009 │ 개구리 삶기
Friday, 27 February 2009 │ 국민이 좋은 건, 당연히 멍청해서지.


덧붙임.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이것이
당신의 가치나 정의, 가치철학에 꼭 들어맞지는 않는다는 걸 압니다.
그럼에도 당신의 이 정치적 행보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예.
그렇게 정치적 능력을 키워주십시오.
당신의 그 능력을 또다시 필요로하는 날을 위하여.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201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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